지난 번에 중고로 산 맥북을 사게 되었는데 그리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막상 쓰다보니 배터리가 오래된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몇 년을 쓸 생각으로 구매했던지라 그냥 쓸까 하다가 검색을 해보니 맥북 프로 로 mid 2012 버전이 배터리가 교환이 가능한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받기에는 너무 비싸고 사설 수리점 또한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인터넷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고 가격이 20달러 정도 하고 배송료 포함하면 29달러 정도 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오래된 배터리 보다는 나을 거라는 희망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설날이 껴있어서 거의 3주 정도 걸려서 배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배터리를 받자마자 중국에서 제조한건 알았지만 멀쩡 해서 놀랐습니다.
집에 본격적으로 맥북프로를 분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맥북 프로는 배터리를 교환하기 쉬운 편입니다. 삼성, LG 등 처럼 뒷판을 끼어 있지 않고 나사만 열어주면 뒷판이 열립니다.
저는 배터리를 구매하면서 드라이버 공구가 같이 포함된걸 구매했습니다. 나사를 열면서 같이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 구하기 쉽지 않은 소형 규격이기 때문이였습니다.
뒷판을 열고 우선 배터리 위에 있는 케이블을 제거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에 고정된 나사 두개를 풀었습니다. 풀다가 보니 하나가 배터리 나사에 연결된 플라스틱 부분이 부셔지고 있었습니다.
배송되어온 새 배터리 입니다. 문구도 기존 맥북프로 배터리랑 똑같았습니다. 정말로 중국 쇼핑몰에 사지 않았으면 정품 배터리라고 생각했을것입니다.
먼지가 있는 아래 배터리가 기존에 장착되었던 모델이고 위에 있는 배터리가 이 번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배터리 입니다. 자세히 알리익스프레스에 산 배터리도 하단에 애플이 디자인 되어 있다고 나왔습니다.
배터리를 교환한 사진입니다.
뒷판을 닫고 나서 나사를 조여서 배터리 교환을 마무리 했습니다.
처음 몇 초간 화면이 안 떠서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혹시나 배터리로 인해서 맥북프로가 고장이 났을까봐 가슴을 졸였습니다.
다행이 제대로 켜졌고 이상없이 화면이 켜졌습니다.
제대로 바탕화면이 나왔습니다.
배터리 보는 툴로 배터리 상황을 체크 해봤습니다.
사이클 수가 0을 보다니 감격스러웠습니다.
배터리 제조 일자도 그래도 작년 12월 말 경이고 상태 또한 정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풀 차치 용량이 5987mAh로 맥북프로 용량보다 조금 높습니다. 원래 이렇게 나오는지는 중고로 구매해서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테스트를 해보니 용량이 100%에서 떨어지지 않아서 정상적으로 구매한 듯 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맥북이 이후로는 부품 교환이 어렵다고 하는데 제 맥북은 다행이 손쉽게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를 교환하니 성능에 제일 영향을 끼치는 SSD를 교체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부팅 속도 및 성능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램도 교체하고 싶었으나 가격 부담이 커서 SSD만 교체 하기로 하였습니다.
SSD를 교체하고 기존 하드디스크를 DVD를 제거하고 기존에 넣는 방식이 있었는데 하드 용량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SSD만 교체 하기로 하였습니다.
SSD는 지금 가격대가 저렴한 마이크론 Crucial MX500로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용량이 기존에 750GB에서 500GB로 줄어들지만 그래도 성능이 상승되는 만큼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SSD는 교체하기 어렵지 않았고 단지 하드디스크에 장착된 나사를 풀 수 있는게 없어서 처음에 당황했으나 펜치로 강제로 돌려서 열어서 기존 SSD에 나사를 조였습니다.
사진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때는 교체해서 흥분해서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장착은 그것말고는 어려운 점이 없었고 마찬가지로 처음에 부팅시에 내심 초초했습니다.
저는 기존 하드디스크에 있는 정보를 Super Duper 라는 유틸로 하드 전체를 SSD로 복사를 해서 SSD를 장착하고 바로 부팅을 하니 무사히 바탕화면이 떴습니다.
SSD를 복사하며 하드외장케이스가 필요해서 구매했고 사용한 이후에 여기다가 기존 하드디스크를 외장하드로 사용하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맥북에 포함된 디스크 유틸리티를 통해서 포맷을 했는데 포맷방식이 APFS 밖에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외장하드 목적이기 때문에 윈도우에서 인식가능한 포맷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글 검색을 했더니 저와 같은 경우가 없었던지 잘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터미널에서 diskutil eraseDisk JHFS+ DiskName /dev/diviceID 이걸 치면 된다고 해서 해보니 다행히 삭제가 되며 디스크 유틸리티에 가서 보니 포맷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별 다른 어려운 없이 FAT로 포맷를 한 이후에 윈도우에서 윈도우와 맥북에서 쓸 수 있는 exFAT로 포맷을 해서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처음 구매시에 업그레이드 할 생각은 없었는데 쓰다보니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었고 혹시나 업그레이드를 하실 분들에게 참고 하라고 글을 남깁니다.
중고로 구매했지만 전반적인 사용기 또한 나쁘지 않아서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체 하기 전에 유튜브에서 다양하게 교체하는 법을 익히고 하였으니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유튜브에서 교체하는 법을 익히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건 없고 차분히 한다면 누구나 교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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