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가 위기인 이유

아프리카가 대도서관 사태로 인해서 많은 BJ들이 타플랫폼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수는 얼마 안된다고 해도 대다수 많은 시청자를 보유한 BJ들입니다. 물론 아프리카측도 이렇게 될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듯 하고 언론매체에서도 일정부분 이탈이 회사에 큰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이탈이 아프리카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나간 유명 BJ는 대도서관, 윰댕, 밴쯔, 홍반장, 쉐리, 풍월량, 악어, 양띵, 불양 등이 있고 파트너 비제이이거나 많은 시청자를 보유한 BJ들입니다. 그리고 중소BJ또한 대거 이탈했습니다. 더욱이 신규 BJ또한 타플랫폼에서 시작하는 BJ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BJ들로 이탈로 잠재적인 경쟁자를 수면위에 올렸으며 최소한 이 플랫폼을 한번씩 사용하게끔 하게 되었습니다. 그 플랫폼을 하면서 화질떄문에 아프리카를 욕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나간 BJ 중 대다수는 게임BJ입니다. 그냥 게임BJ가 아닌 종합게임BJ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종합게임BJ는 아프리카에서 롤BJ에 비해서 별풍선도 많이 받지 못하고 시청자도 많은 편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종합게임BJ를 하려면 고사양컴퓨터도 필요하고 게임도 매번 사야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대우도 별로 좋지도 않았고 단지 여캠에 비해서 별풍 못벌고 롤BJ에 비해서 시청자가 적다고 해서 그 종합게임BJ를 홀대 했습니다. 종합게임BJ들이 매출이 고정적이지 않아서 스폰 방송을 하려 해도 호스팅비 떄문에 스폰 방송도 잘 들어오는 편도 아니였습니다.

 

롤 BJ 중인 로이조가 디아블로식 핵앤슬래시 게임을 스폰 방송을 하는데 기가 막히더군요.. 게임에 대한 이해도 없고 강제적으로 하고 시청자 또한 원성이 대단한 편이였습니다. 그리고 돈 벌려고 억지로 하는 느낌 보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스폰 효과는 분명 종합게임BJ가 효과가 더 큼에도 호스팅비가 무조건 800~1000만원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시청자만 많은 게임bJ만 주로 스폰방송을 진행하였습니다.

스폰광고대행사 분이 시청인원에 따라 호스팅비를 줄여 줄수 없냐고 몇 차례 간곡하게 요청 했지만 아프리카 측은 그걸 단호하게 거절해서 그 이후로는 대행사에서도 남는게 없어서 스폰 방송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차피 BJ들 또한 무리한 스폰 방송을 진행하다가 시청자가 떨어지기도 하니 잘하려고 하지 않았겠죠.

 

결론은 종합게임BJ가 평소에 불만이 많을 수 밖에 없었고 대도서관 사건으로 그나마 있던 스폰 방송 또한 거의 없어진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제는 호스팅비를 받지 않는다고 했지만 어차피 매출에 비해 얼마 안되었으니 그렇게 말할수 있었고 이제는 아프리카에서 스폰방송을 진행할 기업은 없으리라 봅니다. 타 플랫폼에서는 허락이 필요없이 BJ한테만 수고비 정도 주면 되니 홍보비가 그리 크지 않을테니깐요.

기업 또한 스폰 광고를 얼마 정도의 사용자를 모으기 위한 임시방편인데 대도서관 사건 이전에는 너무 많은 홍보비를 지출해야 했습니다.

 

어쨌건 종합게임BJ 이탈로 인해서 아프리카에서는 위기에 직면하게 될것입니다. 타 플랫폼은 화질도 좋고 대우 또한 시청자가 얼마 나오든간에 차별을 두지 않습니다.

 

제가 아프리카 위기라고 말한 것은 망하진 않는다는 뜻입니다. 지금도 아프리카에서는 여캠. 먹방, 철구, 롤, 리니지, 스타 등은 꾸준하게 인기를 끌어서 쉽게 망하진 않을거고 그동안 쌓아온 것이 있기 때문에 이런 컨텐츠를 필요한 분들은 아프리카를 꾸준하 볼테니깐요.

 

트위치는 게임전문 플랫폼이라서 먹방, 야외방송 다 가능은 하지만 그걸 하는 가운데 게임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하고 유튜브는 게임을 제외하고는 다른 장르를 하기에는 지금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라고 해서 게임 전용 사이트가 있어서 게임에 대한 접근은 다소 쉽지만 나머지 장르에 대해서 유튜브 구독자가 많지 않으면 크게 호응을 지금으로서는 받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게임BJ는 인터넷개인 방송에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아프리카 초창기에도 처음부터 먹방, 여캠, 철구 같은 컨텐츠를 하지 않았습니다. 해도 인기는 없었겠죠.. 그러나 다들 게임 방송 보려고 왔다가 이런 컨텐츠에 눈에 돌리게 된겁니다. 그러니 게임 BJ들은 인터넷개인 방송을 지탱하는 허리같은 역활을 하는 BJ들입니다. 물론 아프리카에서도 아직 종합게임BJ가 남아 있긴 하지만 경쟁력이 없습니다.

 

액시스마이콜 이란 BJ가 중대발표 한다고 하면서 아프리카 불만들을 이야기하고 나중에 롤 다시 할거라고 시청자들을 낚았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타플랫폼으로 안갈것이고 왜냐하면 아프리카와 타 플랫폼과의 화질차이가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롤게임은 화질차이가 없는 부분은 인정하겠습니다. 저도 그 말 듣고 롤게임을 봤는데 4000k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더군요. 그런데 액시스마이콜이 롤 게임이 끝나고 배틀필드1을 하는걸 봤는데 4000k임에도 전체 뒷배경이 뿌옇게 나와서 이게 배필1이 맞나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프레임 사이에 깨지기도 하니 거의 서든2급 그래픽으로 떨어지더군요.

그 전에 몰랐지만 타플랫폼에서 배틀필드1을 보던 것과 너무 달라서 종합게임BJ들이 왜 옮겼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액시스 마이콜은 화질 차이 없다는 발언을 하였고 그걸 버젓이 고화질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플랫폼에서 해당 게임을 본 유저라면 절대로 액시스 마이콜이 아무리 재밌게 해도 굳이 볼 이유가 없습니다.

 

이러한 불만들이 종합게임BJ들의 이탈을 가속화 했고 아프리카가 공지사항을 통해서 약속을 했지만 쉽게 믿지 못하고 타플랫폼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규BJ도 아프리카에서 할려고 하지 않고 타플랫폼에 정착하려 할 것입니다. 이것은 종합게임 장르가 부실해진다는 걸 의미하고 다양한 게임을 보려하는 시청자들이 다른 플랫폼에 정착한다는 뜻입니다. 이로써 당장은 아니지만 차츰차츰 인기가 떨어지고 타플랫폼 인기가 상승한다는 뜻입니다. 타 플랫폼또한 계속 게임전문사이트로 남지 않고 종합 플랫폼으로 가려 할것입니다. 트위치만 봐도 당장 다른 장르를 늘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언제가는 아프리카처럼 종합 인터넷 개인 플랫폼으로 되려고 할것이기 때문입니다.